17 ‘나는 누구인가?’라는 이 물음은 들어 본 적이 없는 답을 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모든 물음들이 무슨 소용 있습니까? 물음의 유용성에 대 해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음은 유용합니다. 의심들을 없애고 유용한 정보를 얻으려면 물음 을 던져야만 합니다. 만약 당신이 숲 속에 있는데 어떻게 나가는지를 모른다면, 그곳의 사람들에게 물어야 합니다. 물음들이 필요 없는 사 람들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한 부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는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그는 무엇에 대해 물어야 할지를 모 릅니다. 다른 한 부류는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문제들을 해결해서 더 이상 물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사이에 구도자들의 집단이 있 습니다. 이 그룹에 있는 사람들은 물어야만 합니다. 그들은 무엇인가 를 찾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너무나 분명하게 어떤 탐구도 이미 우리가 있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탐구는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탐구가 저를 어느 곳으로도 이끌지 못한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정글 속에 있으며, 여전히 밖 으로 나가는 방법을 알기를 원합니다. 또는 최소한 저를 밖으로 나가 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에게로 가는 길을 찾기를 원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고 아직 현명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물음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은 중간에 있습니다. 당신 은 숲 속에 있으며, 밖으로 나가는 길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숲에 서 편치 않으며, 숲에서 떠나는 방법을 찾는 것을 도와줄 안내자가 필 요합니다. 당신은 땅거미가 지고 있음을 알고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 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에 있음을 압니다.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 다는 것을 알고 너무 늦기 전에 그곳으로부터 빠져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그곳에서 떠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안다면, 왜 도움을 구하고 방향을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모르면서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 를 혼자 내버려두십시오. 그를 피하십시오. 그의 집에 머물거나 그와 어떤 관계도 맺지 마십시오. 두 번째 부류는 모르면서 그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 부류는, 현명한 사람으로, 알면서 안 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 가지 부류 중에서 당신이 결국 어느 부류에 들어서게 될 것인 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선택하십시오. 첫 번째 또는 세 번째 그 룹에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이유가 다릅니다. 오직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 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아채고 그 위 험을 피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현재의 환경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즐거움과 쾌락의 숲이 위험한 곳임을 아는 사람들은 탐구자들입니다. 물음은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음은 당신의 상태를 드러나게 합 니다. 물음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필요가 있고, 무엇을 알 필요가 있는지를 드러나게 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효과적이기 위해 서는 물음의 주제가 적절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나 당신 밖 의 것들에 대해 묻는다면 당신의 물음들은 끝이 없고 결국 무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현명한 물음, 분별 있는 물음은 오직 하나밖에 없는데, 이것이 당신 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던져야 할 물음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이 물음은 당신이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답을 줄 것입니 다. 이 물음은 당신이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물음이어서, 당신에게 답 을 줄 외부의 어떤 권위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른 것들이나 다른 사람 들에 대하여 묻습니다. 이러한 핵심적이지 않은 질문들은 모두 과거에 대한 것입니다. 답을 얻기 위해 마음에게로 가는 모든 질문은 과거에 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그 답 을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과거로부터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과거나 당신의 기억들 또는 경험들이나 지식에서 찾아질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근본적인 물음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들은 “이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저것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들을 계속 던집니다. 사람들은 때론 “신은 누구인가?”라고 묻기도 하지만, 이것 조차도 답이 필요한 기본적인 물음들을 다루지 못합니다. 어느 누구도 이 진실한 하나의 질문을 똑바로 직면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 나라는 것은 누구인 가?” 이런 것들은 모두가 동일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정확한 답을 찾는다면, 모든 다른 의문들은 끝날 것입니다. 의문들이 끝날 뿐 아니라, 모든 현상이 끝날 것이고, 모든 고통이 끝날 것이고, 모든 현현이 끝날 것입니다. 이러한 물음은 묻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 으며, 답은 시간 속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답은 시간 너머에 있는 순 간 속에서 발견됩니다. 답은 수십 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 다. 물음을 던지는 것은 마음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당신을 모든 질 문의 원천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이러한 물음은 고요한 마음을 일 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듭니다. 당신을 자유롭게 해 놓은 채, 마음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것은 자유라 불립니 다. 즉 모든 의문들로부터의 자유, 모든 고통들로부터의 자유, 태어남 과 죽음의 윤회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이것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는 하나의 물음입니다. (새로운 질문자) 당신은 우리가 ‘나’와 동일시하는 순간에 모든 것이 일 어난다고 말합니다. 저는 완전히 ‘지금’에 있다고 느꼈던, 다시 말해 모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는 현상계가 더 이상 없다는 자각도 없습니다. 저는 가끔 ‘나’라는 것이 일어나 생각이나 개념에 달라붙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나’라는 것 이 더 이상 생각과 이어지지 않게 되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때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느끼지 않습니다. 현상이 나타나고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둘 다 개념입니다. 일 어남과 일어나지 않음 또한 사라질 것입니다. 있음과 없음은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