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장의 1

21 즐김에 연연해하는 것은 즐김을 되풀이하여즐기려는 욕망을 만들어 냅니다 대상들이 있을 때, 의식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 의식은 분리되어 분해됩니다. 그 의식은 지각된 대상들에 사로잡혀 의식의 근원에 대한 자각을 잃습니다. 그 분리된 상태에서, 그것은 의식으로서 자신을 자 각하지 못하고, 대상과 결합함으로써 방해받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의식하지 않고서는 대상을 볼 수 없습니다. 대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의식을 통해서입니다. 당신은 대상을 보는 것을 의식하지만, 보는 과정이 계속되면 그 대상에 매료되어 그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그때 이 대상들은 감각들의 즐거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 식에 기록되는 이 대상들은 바로 감각을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은 그 대상의 즐거움에 집착하게 되어 의식, 즉 텅 비어 있는 자신의 근 원을 잊습니다. 아무런 대상이 없을 때, 마음은 공간으로 되돌아갑니 다. 아무런 대상이 없을 때, 본래의 성품이 있는 그대로 있게 됩니다. 이 자연스러운 본래의 상태를 방해하는 것은 대상들에 대한 우리의 집 착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이 하나의 동일한 의식이 분할되어 나 누어지고 한정되게 됩니다. 이 분해된 상태에서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의식은 더 이상 하나의 전체로서 경험되고 있지 않습니다. 무한으로 계속되는 이 과정은 ‘현현’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일단 이 대상들이 의식 안에 있고, 의식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면, 그것들에 의하여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의식은 그 안에 대 상들이 나타남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의식이 대상들을 붙들고 있든 대상들을 붙들고 있지 않든지 간에 그것은 의식에게는 모두 같은 것입니다. 당신이 대상들 대신에 의식과 동일시한다면, 거기에는 아무 런 고통이 없을 것입니다. 이 비결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 대상들이 단지 의식 속에 나타난 겉모양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을 안다면, 당신은 그 대상들을 붙들지 않고 그것들과 함께 놀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이 일은 대부분의 경우에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 분의 시간에 즐기려는 욕망이 있고, 뒤이어 즐김 그 자체가 있으며, 그 다음에는 그것에 대한 기억이 뒤따릅니다. 즐김 그 자체에서가 아니 라, 즐김을 기억하는 것에서 불행이 생깁니다. 즐김과의 접촉은 끝났 지만,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 남은 기억 때문에 같은 대상에 대한 즐김의 욕망이 다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은 무한으로 계속됩니다. 즐김에 연연해하는 것은 즐김을 되풀이하여 즐기려는 욕망을 만들 어 냅니다. 이것이 당신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신에게 고통 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즐김이 없을 때, 그 즐김으로 다시 돌아가려 는 이루지 못한 욕망을 당신이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통이 있 습니다. 대상들이 오게 내버려두십시오. 그것들을 즐기고는 내려놓으 세요. 일단 그것들을 즐겼다면 마음에서 그것들을 내려놓으세요. 그것 들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식당에 가면,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식당 밖으로 나옵니다. 당신은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켰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그 음식과 음식의 즐거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마음속 으로 그 즐거움을 다시 찾는다면 같은 대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원하 는 욕망이 자리 잡습니다. 기억은 마음속에 발자국을 남기기 때문에 성가신 것입니다. 당신이 즐김에 연연해할 때, 그 연연해하는 것이 기 억 속에 발자국을 남깁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것 은 마음속에서 단지 욕망과 고통만 만들 뿐입니다. 당신이 간절히 원하는 이 모든 대상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그것들 은 의식 내에 있으며, 당신 자신의 투사입니다. 바다에서 파도와 소용 돌이는 단지 그 바다의 모습들일 뿐입니다. 여러 가지 이름,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질 수 있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바다입니다. 바다는 이러한 모습들 가운데 어느 것과도 논쟁하지 않고, 그것들을 소유하거나 소비 하려는 욕망도 없습니다. 그것들이 나타나도록 내버려두십시오. 그것 들이 머무르거나 사라지도록 내버려두십시오. 그것들이 바다에 어떤 차이를 내겠습니까? 일단 모든 대상이 자신의 의식 내에 있고, 전부 자기 자신이며, 모두 자기 자신의 투사라는 것을 안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태 도, 그러한 관점으로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즐거움에 대해 그 후에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단지 기억 속 에 발자국만 남길 것입니다. 일단 기억 속에 발자국들이 남게 되면, 당신의 활동들은 욕망과 두 려움으로 동기가 부여될 것입니다. 이러한 발자국들은 과거 경험에 기 초하여 당신의 활동들을 고를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생각들이나 과거 의 경험들을 통해서, 당신은 앞으로의 행동들을 고를 것입니다. 약 20년 전에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두려움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 다. 산 세바스챤에서 온 교수가 한 분 있었습니다. 저는 “두려움은 늘 과거의 것입니다.”라고 말을 했고 그 사람은 제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 니다. “아닙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두려움은 현재에도 있을 수 있습니 다. 그것은 심지어 미래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해 보십시 오. 이 수업이 끝난 뒤, 저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경찰을 봅 니다. 제가 잘못된 일을 했다면, 현재 이 경찰을 보고 두려움이 일어날 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현재의 순간에, 즉 제가 처음 그 경찰 을 보는 순간에 생깁니다. 저는 그 경찰이 저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지를 알고 있고, 그 때문에 제 마음속에서는 미래의 일들에 대한 두려 움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또한 미래의 영역 속에 두려움을 남깁니다.” 저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에 마음속에서 두려 움이 일어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경찰이 당신 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과거의 지식 때문입니다. 당신 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경찰이 어떤 사소한 위반이나 과속, 신호 위 반 등 때문에 당신의 차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당신의 두려움은 과거의 생각 즉 과거의 기억에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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